황당한 경험

by Charlie posted Apr 03, 201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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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제 골프 라운드 도중 아내로부터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났다는 전화를 받고 급히 사고지점으로 달렸다

여성들은 사고가 나면 당황해서 어떻게 해야할지 모르는 경우가 많다.  아내가 다운타운 지점을 통과할 때

차가 밀려 거의 정지 상태로 있는데 뒤에서 그냥 "쾅" 하고 브레이크도 없이 들이 받은 것이다. 그 충격으로 제 아내차가 

앞차를 받고 샌드위치가 되어 차의 앞뒤가 파손이 심하게 되었다.  그 충격이 너무 커서 아내는 당황하여 한동안 정신을

차릴수가 없었다. 정신을 차리고 경찰에게 전화를 하려보니 사고를 낸 차는 물론이고 또 한대의 피해자인 앞차도 없어진

것이다. 고속도로에서 그렇게 큰 사고를 내고 도망을 가는 황당한 경우도 있더군요.


State Farm 보험회사 차가 와서 갓길로 차를 빼주고 경찰에게 연락 했으니 곧 올 것이라고는 가버리고 제가 현장에 도착 했을

때까지도 경찰은 오지 않았다. 제가 그 후로 전화를 3번을 더하고 아들이 2번 했음에도  약 1시간30분후에 경찰이 왔다. 일단 외상이 없으면

경찰이 늑장 출동하는 모양이다.

더 황당한 경우는 목격자가 없고 가해차량이 없어 사고 리포트를 써 줄수 없다는 것이다.  사고 리포트 보고서 양식 한장을  건네 주면서 우리가

직접 작성해서 보험회사로 보내라고 하길래 경찰 사인만이라도 해달라고 했지만 자기가 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  없다고 했다.


억울하고 분했지만 아내가 많이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 생각했다.  일단 사고가 나면 경찰에게 전화를 하기 전에 가해자의 차량 확인과

운전자의 면허증 확인이 우선인 걸 간과한 것이 이런 억울한 경우를 당하게 되었다.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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