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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런 경험 있으시나요?

by Charlie posted Feb 03, 201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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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가 흔히 핸디는 "바퀴벌레"다 라는 말을 합니다.

18홀을 치다보면 숨어있던 핸디가 언젠가 쏟아져 나온다는 뜻이라 생각 합니다.

 

어떤 골퍼가 모처럼 핸디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내고 잘 치고 있다면 동반자들이

꼭 한마디씩 하지요. 오늘 기록 깨겠다. 계속 잘 쳐봐라 라고 하는 말들이 응원같지만

부담이 되기도 합니다. 골프는 이렇듯 실력 이외에 동반자의 구찌(속어를 써서 죄송)

를 이겨내야 로우 핸디캡으로 접어 들 수 있습니다.

 

저는 얼마전 오랫만에 볼이 잘 맞아 스코어 기록갱신을 눈앞에 두고 18홀까지 도달 

했었습니다. 골프장은 Olde Atlanta ..

티샷도 페어웨이 한가운데 아주 잘 날아 갔습니다. 파5 라서 2nd 샷을 물만 넘기기 위해

5번 아이언으로 가볍게 친 것이 슬라이스로 물에 풍덩...순간 스스로 너무 황당해 숨도 

고를 여유없이 바로 드롭하여 친 볼이 또 물에 빠뜨렸죠;. 그 다음볼 또 물에...

결굴 더블파를 기록하고 말았습니다.

 

순식간에 일어난 일이었습니다.  욕심이 불러온 재앙이었죠..ㅎㅎ

골프는 이래서 재미가 있나 봅니다.

  • profile
    운영자 2017.02.04 23:49
    동감되는 글입니다. 평정심을 유지해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가 있죠. 연습은 실전같이...실정은 연습같이..이말이 떠 오르네요.
  • ?
    BMW740 2017.02.07 14:58
    지난주 저도 이런 경험을 했습니다.
    아주 잘 나가다 파5에서 세번째 샷이 그린 주위에 떨어져 칩샷을 하다 그만 이리 저리 큰 실수를 범했는데
    정말 어이없는 플레이로 더블 보기를 했습니다.
    그 뒤로 난조를 보여 결국 제 핸디를 치게되더군요... 그 실수만 안했어도 .....
    .너무 너무 아쉬운 그날이 자꾸 생각납니다...골프는 어려워요,,ㅠㅠ
  • profile
    Maax 2017.02.08 20:45
    골프게임은 크게 세가지로.... 골프게임 숏게임 그리고 멘탈게임... 으로 이루어 졌다고 합니다. 생애 최고의 라운딩 직전에 망친 기억은 골프팬이면 한번쯤 하셨을 겁니다. 그래서 맨탈게임에 대한 노력과 투자가 필요합니다.
  • ?
    iron 2017.11.08 18:01
    제 경함과 갇네요..남쪽 크리스탈 16번까지 이븐파로.( 그날 제가 그분이 오셧는지 신들린샷이 ) 17번 파3에서 보기 햇다고 열나서 18홀 파5에서 더블파..
  • profile
    Charlie 2017.11.15 12:27
    파5에서 더블파는 충격적입니다. ㅎㅎ
    이래서 골프가 재밌는거 아니겠습니까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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